녹색 소비를 돕기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 가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달 31일 그린카드의 발급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6개월만이다.
그린카드란 사용자가 에너지 절약 등의 녹색 생활을 실천할 경우 정부ㆍ지자체ㆍ기업 등에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을 줄이면 연간 최대 7~10만원이 적립되며, 환경마크ㆍ탄소라벨이 부착된 녹색 제품을 구입할 경우 최대 5%까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그린카드 100만좌 발급'을 기념하며 오는 10일 그린카드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1,000원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행사를 열었다.
아울러 그린카드 발급 금융사를 BC카드, KB국민카드에서 새마을금고 등으로 확대하고, 포인트 지급 대상 품목과 녹색제품 취급 매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적립된 포인트를 사회, 문화, 종교단체 등에 기부할 수 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