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스포츠 샌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브랜드 업체들은 올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때문에 스포츠샌들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선점 경쟁에 나섰다. 국내 스포츠샌들 시장은 90년대들어 레저인구 증가와 해외여행 자유화로 붐이 일어난 이래 이미 1,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국제상사(대표 이지수) 「프로스펙스」는 26일 콜라론이라는 특수소재를 써서 맨발로 신어도 발이 돌지않는 샌들 신제품 13가지를 내놓았다. 이 신발은 물이 스며들지 않으며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고압축 스폰지 소재를 사용했다. 바닥에는 가로홈의 기하학적 무늬 디자인을 넣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사하라5·리마5 등 갑피를 천연피혁으로 만든 성인 남성용(6가지)과 여성용(3) 및 아동용(4)이 있다. 2만9,500원~6만원. (02)799-7562
화승(대표 고영립·高永立) 「르까프」는 심플하고 내추럴한 이미지를 담은 「캠브리지」 샌들을 여름 전략상품으로 선보였다. 피서지는 물론 길거리에서도 신고 다닐 수 있도록 착화감을 좋게 했으며 폴리우레탄 소재로 충격흡수 및 쿠션감을 높였다. 25가지 스타일에 가격은 3만9,800원이다. (02)320-0672
산뜻한 컬러와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매년 스포츠샌들 매출을 늘려온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올해도 8가지 스타일 15종류로 승부수를 띄웠다. 안전성과 쿠셔닝이 우수한 파이론 중창을 적용, 무릎과 발목의 충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리형샌들(일명 조리)은 물기 있는 곳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천연고무를 바닥에 댔다. 2만6,000원~2만8,000원. (02)3470-9579
아디다스코리아는 스포츠샌들·비치샌들·슬라이드샌들 등으로 테마에 따라 구분해 15가지를 판매한다. 비치샌들에 속하는 「비치 가젤」은 다양한 색상의 디자인으로 레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게 했다. 스포츠샌들 「배가본드」는 튼튼한 재질을 보강해 계곡같은 험한 지형이나 여름철 운동할때 적합하다. 2만~5만9,000원. (02)2186-0576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