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 대량 매수에 상승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0.14%(2.68포인트) 오른 1,955.5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외악재에 코스피가 하락했지만 간밤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 은행권의 대출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이 2,444억원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이 1,507억원, 기관이 1,038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08%), 기계(1.42%), 섬유·의복(1.33%) 등이 오른 반면 운송장비(-1.59%), 비금속광물(-1.26%), 전기가스업(-1.1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1.84%), 삼성생명(1.80%), 삼성전자(1.03%) 등이 1% 이상 올랐고 현대모비스(-4.34%), SK하이닉스(-3.50%), 삼성에스디에스(-1.92%) 등은 내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의 블록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주주 보호예수기간 연장으로 당초 시장 기대와 달리 지배구조 개편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특히 크게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5%(3.32포인트) 오른 604.1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6년 반 만에 600선을 돌파한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80전 내린 1,089원7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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