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일관제철소 생산에 돌입하는 현대제철이 러시아 업체로부터 유연탄을 장기 공급 받는다.
현대제철은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원료탄 공급업체인 메첼과 유연탄 공급 및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메첼로부터 최대 5년간 연간 20만톤의 제철용 원료탄을 공급 받게 된다.
현대제철과 계약을 체결한 메첼은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제철원료 광산과 자체 제철소를 보유한 철강기업으로 원료탄 부문에서도 러시아 내 3위 회사다. 현대제철 측은 "메첼사와의 장기계약 체결로 제철원료 공급선이 다변화되고 원료탄의 장기공급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