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41.76포인트(1.66%) 하락한 8,377.37포인트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또 토픽스 지수는 11.96포인트(1.62%) 내린 725.02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에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유럽의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닛케이 지수는 이달들어 약세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8,300선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일본은행이 발표한 4ㆍ4분기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ㆍ단칸) 지수가 ‘-4’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한층 심화됐다. 이는 전분기 ‘2’보다 한참을 떨어진 수치고 당초 시장의 예상치(-2)보다 낮았다.
업종별로는 엘피다(-5.39%)ㆍ도시바(-3.81%)ㆍ파나소닉(-3.30%) 등 IT주의 하락폭이 컸고 신일본제철(-1.55%)ㆍJFE(-3.30%) 등 철강주, 도요타(-1.24%)ㆍ닛산(-2.76%) 등 자동차주도 각각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