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커플, 유튜브 창업자에 소송 제기…‘프러포즈 영상 누출’?


미국 힙합 스타 카니예 웨스트(35)와 TV 스타 킴 카다시안(32) 부부가 유튜브 공동창업자 채드 헐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았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웨스트는 지난달 21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연인 카다시안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의 공동창업자 채드 헐리는 자신의 웹 벤처회사 믹스비트를 통해 2분30초짜리 호화로운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웨스트ㆍ카다시안 커플은 지난달 31일 ‘비밀유지계약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웨스트는 이 프러포즈 영상을 피앙세 카다시안의 히트작 TV쇼 ‘키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스(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가 전파를 탄 E! 엔터테인먼트 TV 채널에서 방송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프로듀서와 계약했기 때문이다.

현재 웨스트와 카다시안 커플은 헐리와 그의 회사를 상대로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공개 연애를 해왔으며, 카다시안은 지난 6월 웨스트의 첫 딸을 낳았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프러포즈 영상도 함부로 내보내면 안 되겠네”, “유튜브 창업자가 영상으로 소송에 걸리다니..앞으로 소송의 향방이 궁금해지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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