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정부에 기아차 인수의사를 전달하며 협조를 요청하고 나서 기아·아시아자동차에 대한 3차 입찰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달 30일 제프리 존스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을 통해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에게 기아차 인수의사를 전달했다. 존스회장은 『포드가 기아를 인수하면 한국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져 외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드가 기아를 인수하는데 한국정부가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회장은 특히 포드가 기아차를 인수할 경우 부채를 대폭 경감해주되 나중에 경영 정상화로 흑자를 내면 탕감한 부채중 일부를 채권단에 보상해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李위원장은 이에 대해 『기아차 입찰은 채권단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며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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