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시범운영을 한 결과 고객의 약 절반이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고객 비중은 90%에 육박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된 베타테스트 기간 중 삼성 페이를 이용한 회원 3,500명의 결제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고객 연령은 30대 회원 비중이 4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가 28.6%를 차지했다. 40대는 18%, 50대 이상은 3.6%로 미미했다. 성별로는 남성 비중이 86.5%로 압도적이었다. 삼성카드 측은 “30대의 경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에 익숙하고 활발한 경제 및 소비 활동을 주도 하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에 모바일 카드 결제에 대한 관심과 사용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다”고 풀이했다.
사용 가맹점이나 시간대는 일반적인 신용카드 사용 패턴과 비슷했다. 외식업종이 25.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편의점이나 분식점, 커피전문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카드 측은 “기존 모바일 카드는 결제 단말기 보급 문제로 대형 가맹점이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삼성페이는 어디에서나 결제를 할 수 있어 소규모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많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결제가 잦은 시간은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2시까지가 21.5%, 퇴근 이후 시간인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가 22.1%로 높았다. 삼성 페이를 이용해 본 고객이 다시 삼성 페이로 결제하는 비율은 86.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