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3ㆍ1문화재단(이사장 문인구)은 김광순(67)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와 이해웅(59)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제47회 3ㆍ1문화상 학술상, 장혜원(67)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고대소설사’ ‘한국고전문학의 쟁점’ 등 총 130여권의 저서를 펴내며 우리 고대문학사를 정립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30여년간 양자광학 및 원자물리학을 연구하면서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총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장 교수는 이대 음대 학장, 음악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을 평가받았다. 3ㆍ1문화상은 3ㆍ1 정신을 기념해 우리나라 학술ㆍ문화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사람을 치하하고 연구 활동을 격려하는 목적으로 지난 59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월1일 홀리데이인서울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