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비철금속 가격 조정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고려아연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CJ투자증권은 7일 “고려아연은 아연가격 상승에 따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철금속 시황 둔화 우려감으로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연 공급량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도금강판을 중심으로 아연 수요가 장기적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윤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요가 위축돼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은 우려감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으며 아연가격은 톤당 3,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고려아연의 장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로는 11만6,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