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학기중 방학' 내년부터 활성화한다

명절·기념일등에 3~7일 휴업 가능

내년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 학기 중에 명절이나 각종 기념일, 지역 문화축제 등을 활용한 3~7일간의 짧은 방학이 활성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2008학년도부터 학교별 재량에 따라 3~7일 정도 단기방학을 할 수 있는 ‘재량휴업(단기방학)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각 지역별 문화축제 기간이나 국경일ㆍ기념일ㆍ명절 등과 연계해 휴업일을 운영, 학생들이 가족간 유대감을 높이고 체험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단기방학을 문화관광부ㆍ행정자치부ㆍ노동부 등이 추진 중인 휴가분산제와 연계해 자녀의 단기방학 일정에 맞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경우 여름에 집중되는 휴가를 분산시켜 국내 여행 증대나 교통혼잡 감소 등 경제적 부수 효과도 기대된다. 학기 중 단기방학이 운영되더라도 기존의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을 조정해 운영하기 때문에 연간 수업 일수는 변동이 없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