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대 의원 “JDC, 안이한 투자로 부채 급증…분양율은 30%대로 저조”

개발사업에 1조5,000억원 투자…거둬드린 분양대금은 2783억원 불과

안이한 투자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부채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개발사업의 평균 분양율은 3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국정감사에 앞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JDC의 부채는 2008년 973억원에서 2013년(6월 기준)6,952억 원으로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JDC의 부채비율은 6년 동안 47.7%에서 83%까지 급증했다.

반면 안 의원실은 1조5,623억 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휴양형 주거단지 등의 분양실적은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9월 기준, 분양이 완료된 면적은 8,000㎡으로 전체 분양가능 면적(868만4,000㎡) 대비 32.9%에 불과하다. JDC가 거둬들인 분양대금도 2,783억 원에 불과한 형편이다.

안 의원은 “JDC의 급격한 부채증가는 철저한 검증 없이 개발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JDC 부채해소를 위해 개발 사업 미분양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올해 9월 현재 JDC의 개발사업별 분양현황(단위: 억원, 천㎡, %)

프로젝트 전체 면적 분양 가능 면적(A) 분양면적(B) 분양률(B/A) 분양누계액
총 계 12,350 8,684 2,858 32.9 2,738
휴 양 744 744 744 100 932
헬 스 1,539 1,144 778 68.0 235
첨 단 1,099 633 376 59.3 427
(첨단지원시설) 38 25 65.8 33
영 어 3,792 1,783 476 26.7 881
신 화 3,985 3,151 7 0.2 1
비축토지 1,191 1,191 452 38.0 229
*출처: 안효대 의원실, 2013년 9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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