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소형헬기엔진 수출/「PT6T」창정비 기술지원계약도 체결

◎가플랫 앤 휘트니사와 「PW206D」 공급계약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소형헬기엔진을 수출한다. 삼성항공은 23일 미국의 벨사와 공동개발해 생산키로한 「삼성­벨 427」헬기의 엔진을 캐나다의 소형항공기엔진전문생산업체인 플랫 앤 휘트니캐나다사에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삼성이 생산해 수출하는 PW206D엔진은 6백11마력의 경량급 및 중량급헬기용엔진으로 엔진성능과 효율이 매우 뛰어나며 앞으로 9백마력까지 개조할 수 있어 여러 형태의 헬기에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은 이번 헬기엔진생산으로 헬기엔진관련기술을 습득하게돼 앞으로 독자모델개발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 엔진을 99년부터 연간 30대분 이상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엔진수출과 함께 플랫 앤 휘트니캐나다사와 현재 한국공군과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벨­412/212헬기와 AH­1J헬기에 장착되는 PT6T엔진의 창정비를 위한 기술지원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항공은 우리나라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헬기엔진 창정비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해외엔진창정비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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