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엠지, 리더스피제이와 합병 무산에 급락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굿이엠지가 리더스피제이와의 합병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굿이엠지는 8일 하한가로 떨어지며 3,760원에 장을 마쳤다.
굿이엠지는 이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자 물량 중 합병에 반대하는 물량이 3분의1을 넘어 리더스피제이와의 합병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굿이엠지는 지난해 11월 예신그룹의 여성의류 계열사인 리더스피제이와 합병을 공식 선언하며 리더스피제이의 우회상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굿이엠지 주가가 합병 발표 당시 8,000원에서 꾸준히 하락, 사실상 반토막나면서 합병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주주들은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합병 효과가 과연 있는지에 대해서도 꾸준히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더스피제이 측은 주총 전 "약 400억원에 달하는 반대매수를 모두 부담해서라도 합병을 성사시킬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지만 합병은 결국 무산됐다.
입력시간 : 2008/01/08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