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앞으로 주도주는

증시, 앞으로 주도주는 주식시장이 예상외로 강세국면이 이어지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어떤 종목들이 주도주로 부각될 것인지에 솔리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주도주로 초기 상승을 선도했던 종목군들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동성장세의 경우 초기주도주로 부각된 종목이 조정 이후 나타나는 2차 상승에서도 선도주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연말 이후 외국인투자가들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500선을 기점으로 상승신호탄을 쏘아올린 종목군은 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와 삼성전기를 비롯한 옐로우칩이었다. 또한 일부 외국인과 개인투자가들은 상승초기부터 증권주를 강하게 매집했었다. 유성원 한빛증권 주식운용팀장은 "지수 상승폭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상승종목이 선별되는 과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뒤늦게 상승대열에 합류한 종목군들이 오히려 시세는 더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증권주와 핵심우량주, 옐로우칩이 연초 장세를 선도한 만큼 다시 한번 이들 종목군의 핵심종목으로 매매대상을 함축시키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홍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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