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0일 현대상선(사장 朴世勇)에 동해-장전간 금강산 관광 유람선 운항을 위한 내항부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해양부는 당초 본면허에 앞서 조건부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었으나 현대상선이본면허의 전제조건인 선박 구입 및 항구 시설 확보 등을 끝낸 만큼 바로 본면허를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각종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외항운송사업 면허를 희망했으나 해양부의 외항 거부 방침이 확고하자 지난 20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내항운송사업면허를 신청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동해-장전간에 현대 금강호와 현대 봉래호를 다음달 중순께투입, 연안에서 12마일 떨어진 항로를 기준으로 총 1백19마일을 운항하게 된다.
운항시간은 여행 1일차 오후 4시에 동해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께 장전항에 도착하며 동해항에는 여행 마지막날인 5일차 오전 4시에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