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포츠 마케팅' 박차

美 대학스포츠協과 3년 공식파트너 계약

LG전자가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대학생 스포츠와 연계해 제품 판매와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와 이달부터 향후 3년간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고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경기 중계방송에 로고를 노출하고 NCAA는 물론 소속 대학의 로고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휴대폰과 가전•디스플레이 등 미국 시장의 3대 제품에 대한 마케팅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NCAA는 농구•미식축구 등 23개 종목 88개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학생 스포츠 기구다. 협회에 1,000여개의 대학이 소속돼 있으며 출전선수만 연간 5만4,000여명, 경기를 보러 오는 관객은 연간 1억명에 달한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미국에서 3대 제품에 대해 통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합 마케팅이 강화돼 제품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G전자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을 후원하고 있으며 축구에서는 영국의 풀럼과 남미의 보카주니어스(아르헨티나), 상파울루FC(브라질) 등을 후원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