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 외환 및 파생상품 등의 손실위험 주범으로 국제 원자재가 지목됐다.
28일 파아낸셜타임스(FT)는 영국의 싱크뱅크인 금융혁신연구센터(CSFI)가 11년째 발표하고 있는 '바나나 스킨 인덱스'(은행들이 직면한 위협 요인을 지수화 한 것)를 인용, 국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가 올해 전세계 은행들을 위협하는 요인 4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003년 26위에서 지난해 14위로 껑충 뛰어 오른데 이은 것이다.
이는 원자재 관련 파생 상품들이 최근 대형 투자은행들의 '시장리스크'를 가중시킨 탓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최근 구리값 급락으로 일부 은행들이 입은 투자 손실액은 얼마인지 조차 확인되지 않는다는 루머가 시장에서 돌고 있다.
한편 '은행에 대한 지나친 규제(Too much regulation)' 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