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논문조작 파문을 일으켰던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세계 최초로 애완견 상업 복제에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캘리포니아 소재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아트(BioArts)사는 미국 연구진이 10년가량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던 애완견 미시(Missy)의 복제 프로젝트를 황 박사가 이끄는 수암바이오연구소 연구팀이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황 박사 연구팀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미시의 복제견인 ‘미라’와 ‘친구’ ‘사랑’ 등 5마리를 연달아 복제했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수의과 대학 유전자연구소의 검사 결과 복제개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황 박사는 지난 2005년 서울대 교수 재직시절 ‘스너피’ 등 다수의 복제견을 탄생시킨 바 있으나 돈을 받고 애완견을 복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