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사임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9일 사임을 발표하고 60일 이내에 실시될 신임총리 선거에 재출마할 것을 천명했다.
그는 "긴급사태에 직면하고 폭력사태 완화와 평화협상을 재개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사임한 뒤 국민의 신임을 다시 묻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 총리 선출을 위한 선거가 60일 이내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의회(Knesset) 의원만이 총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규정을 이용, 자신의 최대 정적이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도를 크게 앞서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출마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예루살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