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위장 1주택자 가려낸다”

1가구 1주택자로 위장해 세금을 피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세무 당국의 추적이 대폭 강화된다. 국세청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와 관련해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국세청은 우선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전산망 자료를 넘겨 받아 세대 분산에 의한 위장 1가구 1주택 혐의자를 색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실거래가로 과세되는 투기 지역의 부동산 거래 자료, 세무조사를 통해 드러난 실거래가 자료, 증여ㆍ양도세 신고 자료 등을 국세통합전산망(TIS)에 입력해 각 부동산별로 실거래가 거래 내역을 전산으로 누적 관리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정부가 내년부터 시범 가동하는 부동산종합전산망 등 다주택 보유자 관련 전산 시스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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