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구평회)가 침체된 남북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달 개최키로 했던 남북교역상품 전시회가 기업들의 호응이 저조해 무산됐다.
22일 무협에 따르면 무협은 다음달중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전시회를 개최키로 하고 1백여개의 부스를 마련, 관련기업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했으나 삼성, 현대 등 주요그룹은 물론 중견기업들까지 난색을 표명해 전시회자체를 아예 포기키로 했다.
무협은 당초 주요 그룹들에게 10개정도의 부스를 할당하고 나머지를 중소업체들에게 나눠줄 경우 50∼70개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밖으로 5∼6개 중소기업만이 참여를 희망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