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조류독감, 인체 치명적 가능성"

6월 30일 남부서 재발…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와 유사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에서 재발한 것으로 확인된 조류독감은 올 상반기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베트남 고위관리가 1일 밝혔다. 부이 쾅 안 농촌개발부 동물검역국장은 이날 “H5N1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을 것이라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며 “이번 경우에도 지난번처럼 조류독감이 처음 시작된 곳에서 재발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조류독감 재발 이후 지금까지 남부 메콩강 지역에서 모두 1만1,000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殺)처분됐다. 호치민시 관계자도 4월 이후 3개월여 동안 모두 남부 6개성에서 조류독감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노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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