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박근혜 대선 후보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중도와 진보 진영 인물을 아우르는 '국민대통합 중앙선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주영 대선기획단장은 28일 오전 첫 회의를 가진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기획단 위원들이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당 내외 역량을 총결집할 수 있는 선대위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계파와 같은 개념은 끼어들 여지가 없으며 당내 인사 모두 함께할 수 있도록 결집할 것"이라며 "지연ㆍ학연도 모두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발족 시기에 대해 "정국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해야지 현 단계에서 추석 전후라고 못박기는 힘들다"면서 "오늘 회의에서 늦지 않게 발족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기획단은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선거전략 ▦민생 해결을 우선한 정책 ▦소통강화 등 세 축을 중심으로 기획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이 단장은 "국민이 공감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미래지향적 선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 삶을 생각하는 선거, 어려운 민생 해결을 위한 정책 선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선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 후보와는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겠다. 대선기획단이 먼저 의논한 뒤 후보와 소통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선기획단은 앞으로 화ㆍ목ㆍ일요일 등 매주 세 차례 정례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기획ㆍ정책ㆍ조직ㆍ홍보ㆍ직능 등 분야별 회의는 수시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