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원 업무경감 차원에서 교장실·교무행정(교무실)·일반행정(행정실)로 구분된 학교 행정업무 조직을 ‘교육지원실’로 통합하기로 한 것을 두고 찬반논란이 뜨겁다.
경기교총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장실·행정실·교무실 통합계획은 학교 현실을 도외시한 현실성 없는 탁상행정” 이라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전교조 경지지부는 논평을 통해 “교육계의 숙원을 풀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계획이 교장실 폐지 논란으로 확산되자 도교육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교육지원실 시범 운영은 교무행정과 일반행정으로 양분된 현재의 학교행정 업무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 이라며 “교육지원실 운영형태는 학교실정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실 운영방법으로 ▦교장실 별도, 교무행정과 일반행정 동일 공간 배치 ▦교장실 포함해 교무행정과 일반행정 배치 ▦교장실과 교무행정, 일반행정 동일 공간 배치 등 세 가지 예시를 제시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교원 행정업무 경감 2단계 추진계획에 따라 학교조직을 수업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하고 내년 100개교의 행정업무 조직을 ‘교육지원실’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