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김포시가 위탁한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열차운행시스템 구매사업 입찰결과 단독 응찰한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 2,203억원 규모의 열차운행시스템 구매사업은 지난 3월 5일과 18일 2차례 공개입찰에서 현대로템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유찰된데 이어 추가 5일간의 수의계약 안내공고에서도 현대로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철도공단은 기술능력평가 시행결과 현대로템 컨소시엄이 기술적격자로 판정돼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철도공단은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기술협상 및 가격협상을 거쳐 김포도시철도 열차운행시스템의 공급자를 다음달 중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포 도시철도사업은 2018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전 구간을 국내 최초 지하경전철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연장 23.61km에 정거장 9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6,553억원으로 2009년 12월 김포시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사업을 위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