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1ㆍ4분기(4~6월) 대규모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ㆍ4분기 매출액은 6,389억원, 영업이익은 9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381.35%, 영업이익은 191.20% 늘어난 것이다. 미래에셋은 특히 6월 한달 동안만 영업이익 364억원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전월 및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5%, 366.3% 늘어난 수치다.
김희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수익증권 판매에서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바탕으로 큰 폭의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데다 미래에셋자산운용ㆍ미래에셋생명 등 계열사에 대한 독점적 판매창구로서의 메리트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대형사에 비해 자기자본이 적지만 몸집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며 “기관화 장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최대 운용사를 계열 그룹에 두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주식시장 활황세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