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관련주 수익 확 줄어 전체 순익 11% 감소

■ 코스닥시장
컴퓨터서비스 78% 급감… GS홈쇼핑·포스코ICT는 호조


2ㆍ4분기 코스닥시장에서 전기전자(IT) 관련주들의 수익이 급감하며 전체 순이익이 11% 뒷걸음질쳤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2분기 코스닥상장사 가운데 실적비교가 가능한 635개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6조6,953억원)보다 7.09% 늘어난 28조5,867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6,555억원에 그쳐 지난해(1조7,629억원)보다 6.09% 감소했다. 순이익도 1조1,372억원으로 지난해(1조2,771억원)보다 10.96% 줄어들었다.

전체 소속부 가운데 중견기업부를 제외한 모든 소속부의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중견기업부는 매출액은 3.32% 늘어난 8조6,991억원, 영업이익은 2,412억원을 기록하며 2.94% 증가했다. 반면 벤처기업부는 매출액은 4조1,134억원으로 0.36% 늘었지만 영업익은 2,3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93% 후퇴했다. 우량기업부도 영업익 1조1,938억원으로 지난해(1조2,238억원)보다 2.45% 줄어들었고 기술성장기업부는 94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이며 지난해(62억원)보다 적자폭을 키웠다.

특히 코스닥IT업종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IT 가운데 컴퓨터서비스는 영업이익이 27억원을 보이며 지난해(125억원)보다 78.14% 감소했고 통신장비도 329억원의 수익으로 지난해(629억원)보다 47.72% 감소했다. 반도체도 1,096억원 영업익에 그치며 지난해(2,258억원)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기업 가운데서는 GS홈쇼핑이 373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해 지난해(231억원)보다 61.48% 수익이 늘어났고 CJ오쇼핑도 388억원으로 지난해(307억원)보다 26.29% 개선됐다. 서울반도체도 149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지난해(16억원)보다 818.33%, 포스코ICT도 161억원으로 156.35% 수익개선을 이뤘다. 반면 셀트리온은 361억원의 영업익에 그치며 지난해(412억원)보다 12.53% 감소했고 포스코켐텍도 196억원으로 지난해(268억원)보다 26.78% 수익이 줄어들었다.

전체 코스닥상장사 가운데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96개사였으며 적자전환한 기업은 137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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