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본무 회장이 대기업 총수들의 골프모임을 통해 지난 99년 이후 3년반 동안 중단했던 재계활동을 재개한다.24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오는 6월15일 곤지암 C.C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경제인연합회 6월 회장단회의 겸 친선 골프모임의 호스트를 맡기로 했다.
이번 모임은 전경련 김각중 회장이 직접 구 회장에게 모임의 호스트를 요청, 구 회장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성사됐다. 구 회장은 지난 98년말 반도체빅딜 이후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불참해 왔다.
전경련은 골프모임에 삼성 이건희 회장,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모임은 모처럼 대규모의 총수 회동이 될 전망이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