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내달 18일 공모주 청약

사조씨푸드 공모주 첫날 경쟁률 0.326대 1

자동차 임대전문기업인 AJ렌터카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J렌터카는 이날 증시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18일과 19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공모 수량은 총 555만주로 이 가운데 111만주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전체 물량의 60%인 333만주가 기관 배정 물량으로 나머지는 우리사주조합(111만주)에서 인수한다.

공모 희망가액은 주당 8,000~9,000원이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AJ렌터카는 450억원가량의 공모자금을 차량 구매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단기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AJ렌터카는 지난 1988년 설립된 자동차 임대업체다. 장ㆍ단기 차량 대여와 정비, 중고차 판매,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49.1%의 지분을 보유한 아주LNJ홀딩스 외 9명이다.

AJ렌터카는 지난해 3,635억원의 매출액과 1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 1ㆍ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0억원과 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억원, 23억원을 크게 웃돌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 사조씨푸드는 첫날 청약 경쟁률이 0.326대1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사조씨푸드 공모주에는 이날 120만주 모집에 39만2,420주가 청약됐다. 청약증거금은 2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가격은 1만600원이며 상장 일자는 오는 29일이다.

지난 1980년 설립된 사조씨푸드는 수산물 가공ㆍ유통업체로 횟감용 참치 가공부분 국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해 국내 횟감용 참치 가공시장의 3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08억원, 280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