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이종목] LG이노텍 CB발행 따라 재무개선 기대

LG이노텍이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LG이노텍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61% 오른 8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3,000억원 규모의 CB 발행 발표로 주가가 최근 약세를 보였지만,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용 이트레인드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환권이 100% 행사된다는 가정 하에 LG이노텍의 부채비율은 상반기말 268%에서 올해 말 199%까지, 2015년에는 155%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CB발행이 사실상 증자로 볼 수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주당 가치의 희석은 불가피하지만 이번 CB가 투자자들이 갖는 재무구조 우려를 큰 폭으로 덜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트레이드증권은 주당 가치 희석을 반영해 LG이노텍의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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