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월드컵 특수 기대되네"

관광소득 110억~120억弗에 일자리도 5만개이상 증가예상

‘2006 독일 월드컵’ 특수로 110억~120억달러(약 11조원)의 관광소득과 5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독일 포스크방크의 마르코 바르겔 수석이코노미스트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바르겔 이코노미스트는 또 “독일은 경기장 개선ㆍ도로 확장을 위한 사업 확대로 고용이 늘어나면서 월드컵 특수로 GDP가 약 0.5% 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해외 관광객이 10억유로(약 1조1,500억원) 이상을 쓸 것”으로 전망했다. 소매상협회의 헤르만 프랑젠 회장도 “월드컵 효과로 인해 올해 소매 매출이 0.5~1%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월드컵을 통해 12%가 넘는 실업률을 떨어뜨리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돼 온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미 독일 정부는 사회기간산업에 36억~48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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