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공단에서 가동중인 제조업체들 대부분이 앞으로 3년간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나왔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이동수)는 지난 10월 구미공단 제조업체 73곳을 대상으로 한 향후 3년간 사업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74%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한 곳은 17%에 그쳤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성장의 주된 이유는 기술개발과 국내외 수요증가, 품질 경쟁력 향상과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인한 수출증대 등이 꼽혔고 외부환경보다는 기업들의 자구노력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요위축과 원자재가 상승, 인건비 부담 및 경쟁국 추격과 기술경쟁력 약화가 성장둔화의 요인이 될 것으로 기업들은 전망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은 기술개발 투자와 시장규모 확대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신성장 산업유치와 기술개발 투자에 대한 외부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