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발가능 토지 분당 67배 규모

서부 520㎢등 총 1,318㎢

경기도내 개발이 가능한 토지가 1,318㎢(약 4억평)로 분당 신도시의 67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내의 개발 가능한 토지를 분석한 결과, 동·서·남·북부 등 4개 권역별로 1,318㎢의 개발 가능한 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부가 520.2㎢(1억5,606만평)로 가장 많았으며, 남부 432㎢(1억2,960만평), 북부 365.8㎢(1억95만평), 동부 0.3㎢(9만여평)에 달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경기개발연구원 및 경기도시공사 등에 의뢰, 종합적인 중·장기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 도는 “각종 개발 승인권이 점차 광역자치단체장에게 이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경기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중앙정부의 국책사업 추진시 도의 의견을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개발사업 승인권 중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권 등은 이미 중앙정부에서 광역지자체로 이양됐으며 330만㎡ 이상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승인권도 내년 상반기 국토해양부에서 광역지자체로 이관될 예정이다. 도의 이 같은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대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난 개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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