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주택금융공사 사장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노력"

유재한 주택금융공사 신임 사장은 13일 “학자금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본금을 확충하고 시중금리와 대출구조를 살펴보는 등 원가절감 작업을 통해 학자금대출금리를 0.1~0.2%포인트 정도는 낮출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자금 및 주택자금 대출은 기회의 평등 문제와 연관돼 있어 어떤 정부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학자금ㆍ모기지ㆍ역모기지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상환) 능력도 있고 성실한 서민들을 평생 돕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자본금 확충과 관련해 “한국은행과 정부가 주택금융공사에 대해 추가 출자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직원들이 업무를 잘할 수 있도록 재원을 넉넉히 하는 것이 사장 이하 임원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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