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외자 우선 유치

북한은 항만.도로.철도.통신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외국투자를 우선적으로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개한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전략과 활성화 방안'이란 제목의 자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나진항과 청진항 등 항만 시설을 포함한 사회간접자본에 외국 자본이 진출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북한은 또 견직물, 니트웨어 등 직물과 의류, 신발 등의 부문에도 외국자본 유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이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은 북한의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과 경공업 분야 등에 진출할 필요가 있으며 외국기업 등과의 컨소시엄투자가 적극 고려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중진공은 북한내 진출 유망 지역으로 남포, 평양, 나진, 선봉 지역을 꼽았으며 대북 창구 역할을 할 중소기업 북한진출 추진기구의 새로운 구성, 중소기업 전용공단 조성, 금융지원 등을 통한 경협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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