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제조업체 아이리버(대표 이래환)는 올해 상반기에만 10여 종의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시장을 ‘물갈이’ 했다. 지난 5월 한 달에만 10만 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MP3플레이어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지난 5월 나온 iFP-700이 출시 한 달 만에 3만 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단연 돋보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일 모델로만 100만 대 판매성과를 올린 프리즘 모델(iFP-100)이나 크래프트 모델(iFP-300)의 뒤를 이을 효자상품으로 꼽히는 히트상품. 이 제품은 크래프트의 아들벌 되는 디자인으로 사이버 이미지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시계 및 FM라디오 예약녹음 기능을 추가했다. 속도도 한층 빨라져서 USB 2.0를 지원, 기존 제품보다 7~8배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AA크기 알라카인 건전지 하나로 기존의 2배에 달하는 40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하다. 출력도 18Mw로 1.5배 늘어난 상태. 자동가사 지원기능으로 일일이 가사를 입력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연결, 클릭 한 번으로 가사를 입력할 수 있다. 현재 가사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곡목만도 10만 여 개. 음질도 마니아들을 위해 대폭 개선했다. 필립스와 공동개발한 익스트림 EQ와 3D음장을 지원, 안정감 있는 음색은 물론 원음의 왜곡을 최소화했다. MP3, WMA, OGG 등 다양한 파일을 지원하는 멀티코덱은 이제 기본. 아이리버는 이밖에도 디지털카메라와 MP3플레이어를 한데 합친 ‘프리즘아이’(iFP-1000)로 본격적인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 1호 지점 ‘아이리버존’을 열고 좀더 친숙한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080)3486-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