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금 수입은 30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10억1천만달러에 비해 2백5% 증가했다.
물량기준으로는 2백42.2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의 82톤보다 1백95% 늘어났다.
형태별로는 금괴가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한편 수입된 금의 대부분이 재수출됨에 따라 금 수출도 9억2천만달러에서 29억1천만달러로 2백18% 증가했다.
올 상반기중 수입된 금의 재수출비율은 95%며 이중 77%가 가공을 거치지 않고 원상태로 재수출됐다.
이처럼 금수입이 급증한 것은 국내 종합상사들이 단순 중개방식에 의해 금을 수출입하면서 수입은 물품 인수후 일정기간이 지난후 결제하는 연지급방식을, 재수출은 즉시결제방식을 택함으로써 금 수출입을 일정기간중 저리의 무역신용을 이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