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FMS 가입자 100만명 돌파

출시 5개월만에… 월평균 3480원 요금 절감 혜택


SK텔레콤의 유무선대체(FMS) 서비스인 'T존' 가입자수가 출시 5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9일 선보인 T존 가입자수가 23일 현재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T존은 가입자가 한달에 기본료 2,000원을 내고 원하는 주소지를 할인지역으로 등록하면 할인지역 내에서 통화 시 인터넷전화 수준의 통화료(이동전화에 통화 시 1.3원/1초, 유선전화에 통화 시 39원/3분)가 적용되는 서비스다. T존 서비스 가입 고객들의 통화료 할인액은 지난 1ㆍ4분기 기준 월평균 5,480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정액 2,000원을 감안하더라도 3,480원의 실질적인 요금절감 혜택을 얻은 셈이다. 가파른 가입자 증가와 함께 T존 이용자들의 월간 발신 통화 시간(MOU)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1ㆍ4분기 동안 T존 가입 고객들의 MOU는 미가입 고객보다 58분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T존 할인지역 알리미' 등으로 할인지역 확인이 편리해지면서 T존 이용자들의 할인지역 내 통화가 늘어 난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은 T존 고객 100만 돌파를 맞아 5월 한 달간 대규모 사은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집전화 대체상품의 특성을 감안해 1,000만원 상당의 인테리어 비용 지원하고 2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 지원 등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T존 서비스의 상품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고객도 최근 T존 서비스 제공 요청이 늘어 조만간 기업고객을 위한 비즈형 T존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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