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항공권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싼 값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가 여부다. 특히 올 여름에는 항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보다 저렴한 값에 항공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싼 값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최저가 비교검색을 활용해라
최저가 비교 검색을 이용하면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는 투어캐빈(www.tourcabin.com)이나 웹투어(www.webtou.com) 같은 항공권 가격비교사이트들이 있다. 각 노선의 항공권을 최저가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와이페이모어(www.whypaymore.co.kr),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 온라인투어(www.onlinetour.co.kr) 등에서 가격비교가 가능하다.
해외 가격비교 사이트들도 있다. 익스피디아(www.expedia.com), 캬약(www.kayak.com), 오르비츠(www.orbitz.com)등이 있다. 외국항공사의 항공권은 해외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더욱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얼리버드 구매를 노려라
항공사들은 같은 등급의 좌석이라 하더라도 예약과 발권시기에 따라 운임을 차등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일찍 예약ㆍ발권을 완료할수록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저비용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선착순인 만큼 부지런히 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는 것은 필수다. 특히 항공사 SNS를 구독해놓으면 편하고 빠른 정보 습득이 가능하다.
직전(Last minute) 항공권을 매입하라
흔히 땡처리 항공권이라 불리는 직전항공권을 구매하면 일반요금보다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여행사는 보통 한번에 많은 항공권을 항공사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재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좌석이 많이 남을 경우 정상요금보다 저렴하게라도 항공권을 시장에 내놓게 된다. 이것이 직전항공권이다.
국내 대다수 여행사들이 직전항공권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사로는 제주항공이 '할인항공'이라는 이름으로 직전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사이트로는 땡처리닷컴(www.072.com)이 직전항공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항공사 홈페이지의 정기 프로모션을 이용하자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항공사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싸지만 가끔씩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싼 경우도 있다. 특정 시점에 항공사에서 판매하는 특가항공권을 노려보자.
진에어는 1년에 2번(봄, 가을) 전체 노선을 약 열흘간 정기 세일하는 '진마켓'을 운영한다. 제주항공도 일정기간 프로모션을 모은'찜'이라는 통합 프로모션 브랜드를 운영한다. 직전항공권은 꾸준히 항공사 홈페이지와 SNS페이지를 찾아보는 수고를 감수해야 하지만 '찜'이나 '진마켓'의 경우 시기에 맞춰 준비가 가능하니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신규취항노선을 노려라
국적항공사들의 신규취항이 늘고, 국내에 신규 취항하는 외국항공사의 수도 증가면서 신규취항지가 확대되고 있다. 신규취항 프로모션 특가는 항공권 구매의 또 다른 기회다. 얼마 전 제주항공이 인천~도쿄 나리타 신규취항을 기념해 500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미포함)에 판매하는 등 신규 취항의 경우 파격적인 조건으로 운영되는 노선이 많으니 이 역시 수시로 체크하자.
항공권ㆍ호텔 등 묶어서 사라
항공권 뿐만 아니라 호텔 등 숙박도 함께 예약해야 하는 경우 항공사와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에어텔 상품을 노리는 것도 효율적이다. 대한항공은 에어텔, 칼팍, 자유여행, 허니문 등의 패키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자유여행 고객을 위해 저렴하게 호텔 및 렌터카의 추가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진에어도 홈페이지에서 역시 에어텔 상품인 '지니텔'을 판매중이며, 제주항공도 에어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