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경제성장에 10% 이상 기여"

중국이 세계 경제성장에 10% 이상 기여하고있다고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상무부장이 21일 주장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005 중국발전포럼'에서 보시라이 부장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 부장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비록 세계 전체의 4%에 불과하지만 세계경제성장에는 10% 이상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국제교역량은 세계 전체의 6%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세계 교역량 증가분의 12% 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노동집약적인 제조업에 뛰어들면서 다른 나라들의 산업 수준향상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 부장은 "이와 함께 유럽이나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비를 낮춰준 것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발전은 세계 경제에 동참하는 하나의 과정이며 외국 자본과수익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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