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인 GS마트에 화이트데이 선물용으로 1,35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등장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다른 할인점과 백화점도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수십만원대의 보석 선물을 마련하는 등 유통가에 ‘보석마케팅’이 한창이다. GS마트는 8일 송파점에서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3캐럿짜리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를 50%이상 할인한 1,350만원에 6정 한정판매로 내놨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상등급인 E컬러, VVS1 등급으로, 현재 3캐럿 다이아몬드는 싯가 3,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마트는 이와함께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330만원에, 다이아세트는 199만원에 판매한다. 이는 시중가 보다 40% 가량 저렴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할인점에 고급스런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초고가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미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가 1정 판매됐다”고 말했다. GS마트 외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다른 할인점도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보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4일까지 '화이트데이 페스티발'을 마련, 14K 진주 2종 세트(반지, 목걸이)를 기획가인 37만5,000원에 판매하고, 신세계 이마트도 '화이트데이 대축제'를 열고 목걸이 귀걸이 세트(13만6,000원), 진주 비드 목걸이 3종세트(10만원) 등 준보석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9~15일 ‘화이트 데이 행사’를 통해 14k 커플링(10만9,000원)과 1부 다이아목걸이(10만9,000원)를 선보인다. 백화점도 ‘보석 마케팅’에 나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WEST에서 10~14일 ‘화이트데이 액세서리 기프트 특가 제안전’을 열어 '라모베' 루비원석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를 25만원에, '폴리폴리' 하트시계 34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메트로시티의 1부 다이아몬드 커플링을 39만원에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