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아니면서 매출액이 5억원을 넘고 감사의견이 '적정'인 기업들은 오는 8월 오픈하는 'K-OTC(금융투자협회 장외시장)' 1부에서 금융투자협회가 '거래종목'으로 지정해 거래된다.
금융투자협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K-OTC시장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협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K-OTC의 1부 시장에는 기존 프리보드 46개 기업 외에 70여개 기업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총 120개가량의 기업들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부정거래행위 혐의 계좌에 대해 수탁거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부정거래행위 예방조치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주식유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모든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인 2부의 경우 증권사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