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5∼6%싸고 정오 30% 할인/시외·시내전화 99년부터 참여도지난해 6월 제 3 국제전화 사업자로 선정된 온세통신이 10월 1일부터 식별번호 「008」로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온세통신은 기존업체/ 한국통신, 데이콤과 치열한 시장확보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장상현 사장(61)을 만나 후발사업자로서의 전략을 들어본다.
후발사업자로서 시장 진입전략은.
▲고객에게 정직한 업체, 깨끗한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최대한 심어나갈 계획이다.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존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 밖에 없다고 본다.
원가부담이 높아 사업전망이 어두울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원가부담이 높은 것은 초기 사업자로서 당연하다. 그러나 내부 경영혁신을 통해 원가를 최대한 줄이고 소비자가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내놓을 계획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나.
▲우선 기본 요금이 데이콤에 비해 5%, 한국통신에 비해 6%가 싸다. 국내 사업자로서는 처음으로 점심시간대(정오∼하오 1시)에 30%를 할인해주고, 자주 사용하는 국가나 전화번호를 신청하면 20%를 추가 할인해 준다. 특히 기존 사업자들이 6초당 1도수로 요금을 부과하는데 비해 온세통신은 1초 단위로 요금을 매겨 사실상 1.2%의 요금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초기 서비스에 통화가 안되는 국가는 없나.
▲처음부터 세계 모든 국가에 통화 할 수 있다.
다른 분야에 대한 사업진출 계획은.
▲99년 상반기까지는 시외전화 사업을 시작하고, 시내전화 컨소시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 국제팩스, 국제영상, 인터넷 등 부가통신 서비스 사업도 시작할 것이다. 99년 하반기부터 2002년까지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초고속망사업, CATV망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사업을 시작해 종합통신 사업자로 부상할 계획이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