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50% 신장… 올 900만불 무난LG생활건강(대표 조명재)의 죽염브랜드가 일본수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95년부터 「LG 죽염전과」라는 자체상표로 일본시장에 수출된 죽염브랜드는 10월말 현재 7백5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총 9백만달러 이상의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0%이상 신장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그간 일본에 수입된 외국 생활용품들이 저가전략을 채택한 것과는 달리 죽염시리즈는 일본 유명제품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가격대를 설정, 제품 이미지를 높인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 시판되는 죽염 제품은 죽염 치약을 비롯 비누, 보디클렌저, 보디마사지, 폼클렌징(세안제) 등 5종이며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인 다이에이사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취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와함께 중국 북경에 최근 치약공장을 준공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등 현재 일본 중국 이외에 미국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으로 죽염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이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