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통행료 감면 모든 유료도로로 확대

경차 통행료 감면 모든 유료도로로 확대 이르면 내년부터 배기량 800cc이하의 경차에 대해서는 모든 유료도로의 통행료가 50% 감면될 전망이다. 또 공공기관이 업무용 승용차량을 구매할 경우 경차구매비율을 50%이상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경차 확대보급방안을 마련, 건설교통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고속도로에서만 적용되는 통행료 감면 혜택을 전국의 유료도로로 확대해 경차 보급을 늘리도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주차장사업주가 운영하는 주차장에서 대해서 경승용차의 우선 주차구획을 설정, 경차가 우선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공공기관이 업무용 차량을 구매할 경우 50%이상을 경차로 구매토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상황과 환경보호 분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차 보급률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아 지속적인 경차보급 확대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 협의를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8월말 현재 경차 등록대수는 64만7,000대로 전체 승용차 802만1,000대의 8.1%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일본의 15.7%와 이탈리아 38.8%, 영국 9.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권구찬기자 입력시간 2000/11/30 17:47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