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닐슨은 2월17일∼3월7일 한국인 503명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소비자 신뢰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가장 낮은 5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재정 상태, 소비자가 보는 경제 전반의 상황, 구매 조건 등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등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이 기준이다.
14개국 평균은 106이었고 가장 높은 국가는 124인 인도네시아였다
한국인 응답자의 87%는 향후 12개월 내 국내 일자리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했으며, 개인적인 재정 상황도 82%가 나쁘거나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가 불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52%는 앞으로 1년 안에 불황을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