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 사이버 경찰로 변신
인도 정부가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해 19명의 청소년 해커들을 사이버 경찰로 임명했다.
이들은 '전국 사이버경찰 위원회'에 소속돼 정부 사이트의 해킹을 차단하는 방화벽을 설치하고 일반 경찰들에게 사이버 범죄 관련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사이버 범죄를 규제하는 법안을 강화시켰지만 막상 정부 관리들이나 경찰들이 인터넷과 친숙하지 않아 청소년 해커들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
인도 소프트웨어ㆍ서비스협회 데왕 메타 회장은 "이들은 국방부의 사이트도 5분내에 침투할 수 있는 실력자"라며 "해커를 잡기 위해서는 해커의 머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