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밀수를 통해 국내 들여오려다 적발된 비아그라ㆍ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가 100만정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2일 지난해 적발된 비아그라ㆍ시알리스 등 밀수 발기부전치료제가 113만정으로 2년째 100만정을 넘었다고 밝혔다.
밀수 발기부전치료제는 지난 99년만 해도 1만8,000정에 불과했으나 점차 늘어나 2004년에 97만정을 기록한 뒤 2005년에는 120만정으로 처음 100만정을 넘었다. 제품별로는 비아그라가 80%를 차지했고 시알리스 15%, 기타 5% 등이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제의 밀수 증가는 여행자나 보따리상들이 가짜인 줄 알면서도 값이 싸다는 이유로 반입을 시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적발된 밀수 발기부전치료제의 96%는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