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계열사로 PCB(인쇄회로기판) 전문 제조업체인 페타시스는 21일 미국 현지공장 준공을 완료, 현지 유명업체에 대한 납품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페타시스는 지난해부터 430만달러를 투자해 3만㎡ 크기로 마련한 샘플용 PCB 공장을 가동해 9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간다. 샘플용 PCB는 네트워크 장비 및 서버 컴퓨터 업체 들의 제품 개발, 설계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페타시스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미주 지역의 주요 네트워크 시스템업체와 제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자부품 일종인 PCB(인쇄회로기판)은 전방위 산업인 컴퓨터, 이동 통신기기 및 각종 정보통신 장비의 핵심부품으로 페타시스는 이 분야에서 이미 16층 이상의 산업용 고다층 PCB를 양산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인철기자